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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일본 전범의 친필 자백서 최초로 공개
2014-07-08 10:38
 [인민망 한국어판 7월 4일] 국무원 언론판공실이 3일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리밍화(李明華) 중앙기록보관소 부소장은 인터넷상에 공개한 <일본 전범의 중국 침략 범죄 친필 자백서>와 관련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중앙기록보관소는 스즈키 카이긴(鈴木啟久) 등 일본 전범 45명의 친필 자백서(일본어)와 중국어 번역본의 원문 동영상, 전범의 친필 자백서 개요(중국어, 영어)를 7월 3일부터 관영 홈페이지를 통해 첫 공개하며, 매일 전범 1명의 친필 자백서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45일에 걸쳐 모두 공개할 예정이다.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후 관리 및 구금한 일본 전범은 1109명이며, 특히 스즈키 카이긴 등 45명은 전쟁 당시 직책이 높았고 죄질이 무거웠다. 1956년 6~7월에 중화인민공화국 최고인민법원 특별군사법정은 선양(瀋陽), 다롄(大連)에서 이들에 대한 공개 재판을 열었다. 이번에 공개되는 파일은 일본 전범 45명의 친필 자백서와 상세한 취조 기록 등에서 선별한 것으로서 원본, 보충 자료, 수정 자료, 첨부 자료 및 당시의 중국어 번역본, 요약 자료 등이다.

모든 친필 자백서는 광범위하고 세부적인 조사와 인증을 거쳐 확인된 것으로서 투서 자료, 공소 자료, 범죄 현장을 답사한 자료, 피해자와 목격자의 증언 등을 종합하고, 전범 당사자의 확인 및 서명을 거쳤거나 친필로 작성한 자료, 모든 피고인이 법정 최후 진술 시 기소 사실 일체에 대해 인정한 내용 등을 포괄하고 있다.

친필 자백서에 기술된 범죄 내용에는 중국 주권을 침탈하고, 침략 계획과 추진을 비롯해 세균무기 제조, 독가스 방출, 중국인 학살•체포•강제 노역 동원은 물론 마약에 중독되도록 한 사실, 위안부 징집, 부녀자 강간, 물자와 재물 약탈, 도시와 농촌 파괴, 주민의 평화 탈취, 국제 준칙과 인도주의 원칙 위반 등 분개할 수밖에 없는 범행 다수가 포함되어 있다.

일본 아베 내각은 출범 이후 공공연히 사실을 왜곡하여 사람들의 이목을 현혹시켰고, 일본의 대외 침략과 식민 역사를 미화하여 중국 국민의 감정을 심각하게 손상시켰다. 이는 역사적 정의와 인류의 양심을 무시하는 행위이며 2차 대전의 결과와 종전 후 국제질서에 대한 도전이기도 하다.

'전 민족 항전 폭발' 77주년을 맞이하여 중앙기록보관소 관영 홈페이지를 통해 친필 자백서 자료가 사회에 공개됨에 따라 일본 우익세력의 중국 침략 및 무자비한 범죄 사실을 부인하는 망언에 대해 일침을 가하고, 중국 침략 시 일본의 반인도적, 반인류적, 반문명적 폭행을 폭로하고자 하는 데 그 의의를 둔다. 이를 통해 세계인들이 역사를 각성하고 역사를 거울 삼아 평화를 수호하고 미래를 직면할 때만이 비로소 전쟁의 비극이 재현되지 않고, 세계가 장기간 평화와 안정을 이룰 수 있다.

<일본 전범의 중국 침략 범죄 친필 자백서>는 사이트 주소 'http://61.135.203.68/rbzf/'에서 열람할 수 있다. (번역: 김선민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 07월 04일 0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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