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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서울대강연 "중국은 시종일관 평화수호 국가"
2014-07-08 10:42
 [인민망 한국어판 7월 7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4일 한국 서울대학교에서 '중한 협력미래 공동개척•아시아 진흥번영 공동협력'을 주제로 강연하였다. 시 주석은 연설에서 중한 우호 및 중국의 미래를 비롯해 양국 협력에 대해 언급하며 중국은 평화를 수호하고 협력을 추진하며 겸손히 배우는 국가로 한국과 공동발전을 위한 파트너, 지역 평화에 힘쓰는 파트너, 아시아 진흥을 위해 함께 협력하는 파트너, 세계 번영을 추진하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진핑 주석은 양국 청년들이 중한 우호의 충실한 계승자로 아시아 진흥을 위한 적극적인 동참자가 되길 당부했다.

시진핑 주석은 평화를 수호하고 협력을 추진하며 겸손히 배우는 중국은 중한 관계 발전을 위해 새로운 기회를 가져올 것이며, '먼 곳을 보기 위해선 누각 한 층을 올려야' 하듯 양국 관계를 비롯한 국제 및 지역 발전으로 인한 새로운 변화에 직면해 양국은 안목을 더욱 높이고 더욱 원대한 목표를 향해 동양의 지혜로 양국의 아름다운 꿈을 위대한 아시아꿈에 융합시켜 아시아의 광활한 대륙과 드넓은 해양을 중한 협력의 큰 무대로 삼고 아시아 각 국민들과 더불어 서로 함께하는 윈윈의 길을 걸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이를 위해 양국은 다음 분야에서 노력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첫째, 개방적이고 융합적인 발전구도를 구축하여 이익공동체를 함께 만들어간다. 아시아 각국은 개방수준을 제고해 개방 속에서 융합하고 융합 속에서 발전하도록 추진해야 하며, 국제 정치 및 경제 구도 조정으로 인한 리스크와 도전에 공동 대처해 아시아 경제 발전의 기회와 성과 또한 함께 누린다. 중한 양국은 올해 안에 자유무역지대 협상을 마무리해 지역의 전면 경제파트너 관계 협정을 협력 추진하여 아시아 경제무역 협력에 동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둘째, 협력발전적 이념을 제창하여 국제관계에서 정확한 의리관을 실천한다. 국제협력에서 이익도 중요하지만 의리를 더욱 중요시 여겨 정치적으로 공의와 정의를 행하고 평등하게 대하며, 경제적으로도 윈윈과 공공발전을 고수하며 과거의 제로섬 관념을 버린다. 스스로가 행복하게 만드는 동시에 다른 사람도 행복하게 해야 한다. 의와 리를 함께 겸비할 때 다 얻을 수 있고 의와 리가 균형을 이룰 때 의와 리가 윈윈할 수 있다.

셋째, 모순과 이견을 원만히 해결하고 평화적이고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한다. 대화와 협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상호이해를 통해 이견을 해소하며 협력과 윈윈적 태도로 공동발전을 추진하여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으로 현실문제를 해결한다. 안보이념을 혁신해 아시아의 평화와 발전을 공동 수호하며, 중국은 한반도 남북 간 관계 개선으로 자주적 평화 통일을 지지하는 동시에 중국인은 영원한 한반도의 믿을 수 있는 친구다.

넷째, 문화교류를 강화해 국민 간 정서를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중한 양국 국민은 정서적인 유대감이 강하고 문화적으로도 통한다. 중국의 태극 문화는 매우 유구하고 한국의 국기는 태극기이며, 음양의 조화와 강약의 융합은 고대부터 이어져온 철학적 이념임을 중국은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양국 간 문화교류는 특별한 우위를 가지며, 양국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고 또 양국 각계 인사와 민중들도 이에 동참해야 한다. 양국 국민들 간에 기쁨은 많이 나누고 아픔은 같이 분담해 오랫동안 우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시진핑 주석은 마지막으로 청년은 중한 양국의 미래이자 아시아의 미래로 찬란한 청춘이 있어야 인생 최고의 기억을 남길 수 있다며, 양국 청년 간에 상호학습을 통해 우의를 증진하길 희망했다. 또한 중국은 서울대학 대학생 100명을 2015년 중국에서 열리는 '한어교(漢語橋)' 대학생 여름캠프 행사에 초청하기로 했다며, 우호협력을 위한 돛을 달고 상호이익의 방향을 견지한다면 중한 우호협력은 거친 파도를 헤치고 평화와 번영이 있는 곳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번역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 07월 05일 0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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